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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투자 결정을 위한 수익성 분석

by 까칠아빠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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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사업을 하는 이유는 이익을 남겨 주주에게 그 몫을 나누는 것이다. 기업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기업이 수익 창출을 잘 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지표가 바로 수익성 지표이다.

수익성 지표에는 매출액 대비 얼마나 수익을 남겼는지를 확인하는 비율과 투여된 자원 대비 이익의 규모가 얼마인지 확인 가능한 자본이익률이 있다. 매출액이익률에는 매출 총이익률, 영업이익률, 그리고 순이익률이 있다. 자본이익률에는 자기자본이익률과 투하자본이익률이 있다.

경쟁력 있는 기업들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수익성을 분석할 때는 현재의 수익성보다는 장기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업종 평균과 경쟁기업의 수익성을 함께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살펴야 한다.

 

여러 연구에서 수익성은 장기적으로 평균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높은 수익성을 가진 기업도 경쟁이 심하면 수익성이 업계 평균까지 떨어질 가능성 커 미래를 낙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반대로 현재 낮은 수익성을 보이는 기업이라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매출총이익률

매출 총이익률은 매출 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매출액에서 어느 정도의 이윤을 얻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매출 총이익률 = 매출 총이익 / 매출액 * 100

매출 총이익률은 매출액과 매출원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기업이 제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원재룔를 낮은 가격에 구입할 경우 높아진다.

따라서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강력한 브랜드나 독점력이 있는 기업은 가격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매출원가에는 재료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제품이나 서비스의 판매 가격과 함께 원재료 구입가격을 살피면 좀 더 효과적으로 수익성을 분석해 볼 수 있다.

 

특히 원유, 밀가루, 옥수수 등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기업은 수입의존도가 높아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의 영향도 따져 봐야 한다.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연도별로 비교해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으면 이는 위험신호일 수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없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인 이익잠재력이 줄고 있거나 기업이 새로운 경쟁을 맞이해 이익이 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또는 수요가 둔화하면서 매출원가율이 올라간 것일 수 있다.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한 탓에 매출원가비율이 높아진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업종과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매출 총이익이 높은 기업일수록 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 이런 면에서 워런 버핏은 매출 총이익률이 40% 이상이면 경쟁력 있는 기업이며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지속적인 수익성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영업이익률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주된 영업활동의 결과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 100

 

영업이익률이 클수록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제조기업보다 서비스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원재료나 감가상각비 동이 적게 드는 서비스업의 특성 때문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제조, 유통과정이 효율적이라는 의미이다.영업이익률의 거거 추세를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에서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면 해당 기업의 제조,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무었인지 알 수 있다.

 

순이익률

순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최종적으로 주주에게 남겨진 이익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순이익률 = 순이익 / 매출액 * 100

순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효과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익이 높은 것이다. 장기간 순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큰 기업은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순이익률 변동폭이 큰 기업은 주의해야 한다.

산업의 변화나 기업의 체질 변화로 순이익이 급격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보유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일시적인 이익을 얻는 경우에도 순이익률이 변한다. 따라서 주된 활동의 결과인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워런 버핏은 순이익의 추세가 지속적인지 또 장기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순이익률의 20% 이상이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단,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는 예외이다.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의 비율로 주주들이 투자한 자기자본을 통해 기업이 얼마나 많은 이익을 거두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이 10% 면 매년 투자자에게 10%의 이윤을 남겨준다는 의미이다.

즉, 자기자본 1,000원에 대해 100원의 이익을 남겨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이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자기자본이익률을 국고채와 비교한다든지 경쟁기업 또는 산업 평균과 비교해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투자지표로서 자기자본이익률이 중요한 이유는
 1.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으면 이익 증가율도 높아진다.
 2. 이익 증가율이 높으면 주가 상승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으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주가상승률도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주가상승률은 투자자로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일 것이다.

 

총자산이익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얼마만큼 당기 성과에 기여했는지를 알기 위해서 총자산이익률이 흔히 사용된다.

총자산이익률(ROA) = 당기순이익 / 평균 총자산 * 100

총자산은 주주의 지분인 자본과 채권자의 청구권인 부채를 더한 것으로 총자산이익률의 분자로는 이자비용을 차감하기 전의 이익(영업이익)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즉, 분모에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의 합을 사용했으므로 분자도 이에 상응하는 이익인 이자비용 차감전이익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무적으로는 분자에 순이익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ROE가 자기자본에 대한 이익률, 즉 주주들의 자금에 대한 이익률인 데 비해 총자산이익률은 경영자가 기업 외부로부터 조달된 총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경영자의 능력을 나타낸다.

 

총자산이익률을 계산할 때 분자로 사용되는 이익은 일정 기간 성과를 나타내고 분모는 재무 상태 표 항목으로 특정 일자의 수치를 반영한다. 따라서 분자와 분모의 인식 기간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모는 보통 기초와 기말의 평균 자산을 사용한다.

 

투하자본이익률

투하자본이익률(ROIC)은 영업활동에 들어간 자본대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의 비율로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순수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낸다.

투하자본이익률 = 세 후 영업이익 / 영업 투하자본 * 100

영업 투하자본은 총자산에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같은 금융자산을 뺀 영업자산에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부채인 영업부채를 차감한 것으로 순수하게 영업활동에 투여된 자본을 말한다.

자산 중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자산을 영업자산이라 하고 재무활동에 관련된 자산을 재무자산이라고 한다. 재무자산은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자산이 아니다. 부채도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부채와 재무활동에서 발생하는 재무 부채의 두 유형이 있다.

 

영업자산은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활동에 이용되는 자산이므로 대부분의 자산 항목을 이 영업자산에 속한다. 기업의 영업활동에 사용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영업자 산다.

금융기관 예치금과 투자 채무증권과 같이 영업활동에 필요하지 않은 여유 현금을 예치해 놓은 자산 이외의 금융자산은 모두 영업활동에 관련된 영업자산에 해당된다.

세 후 영업이익은 영업활동에서 획득된 이익(세후)을 말하며 이는 회계기간 영업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모든 손익의 순액으로 측정된다.

 

즉, 차입금에 대한 이자, 외화차입금에 대한 환율 변동 손익, 금융기관 예치금이나 채무 증서에서 얻은 이자수익은 재무 부채나 재무자산에서 생긴 손익이며 이러한 손익은 당해 기업의 영업활동과 관련이 없다.

따라서 세포 영업이익은 금융수익과 금융비용 등의 영업 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활동의 이익을 보여준다. 때문에 투하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이익률이나 총자산이익률보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다.

ROE와 마찬가지로 ROIC가 높을수록 기업이 이익을 잘 내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ROE는 부채에 의한 레버리지의 영향을 받지만 ROIC는 자기자본과 부채의 구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본의 수익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OE와 ROIC를 함께 살펴보면 주주 관점의 수익성과 경영자 관점의 영업활동 수익성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다. 특히 ROE와 ROIC가 높은 회사는 투자 매력이 높은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단, 금융업에 속한 기업의 경우 영업활동이 주로 예대마진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ROE와 ROIC의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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