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평가를 위한 재무비율 분석

재무비율 분석은 재무제표상 관련 항목들을 대응시켜 비율을 계산하고 계산된 비율을 통해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거나 재무 위험의 정도를 평가하는 분석방법이다.

비율 분석에서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비교하여 해석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1. 한 기업의 여러 해에 걸친 비율을 비교한다.
2. 당해 기업의 비율을 산업 내 다른 기업이나 경쟁기업과 비교한다.
3. 몇 가지 절대 기준과 비교할 수 있다.

추세 분석에 있어서는 기업 특성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여러 기간에 걸친 기업 전략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산업 내 동종기업 간 비교는 산업 요인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당해 산업에서 한 기업의 상대적 성과를 쉽게 검토할 수 있다.

대부분의 비율에는 절대적 기준이 없다. 예외가 있다면 이는 수익률 측정치인데 이는 투입 자본에 대한 원가와 비교될 수 있다. 예로 자기자본이익률을 자기자본비용과 비교할 수 있다.

 

이상적 표준비율

이상적 표준비율이란 업종이나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기업의 재무 상태를 판단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비율을 말한다.

기업의 수익성을 총괄적으로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에 대해서는 그 실적의 건전상을 판단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한 기간 동안 자기자본이익률 실적을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비교기준은 분석 대상 기업의 자기자본비용이다.

자기자본비용은 주주의 투자위험 보상을 위하여 당해 기업이 최소한 벌어야 하는 필수 수익률이다. 즉,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여 최소한 벌어야 하는 수익률은 적어도 은행의 정기예금금리나 국고채 이율보다 커야 한다.

그것은 사업에 따른 위험을 감수한 대가가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한 대가보다는 커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자본이익률은 당해 기업의 필수 수익률인 자기자본비용과 비교해야 한다.

 

또한 자본이익률이 필수 수익률보다 높으면 당해 기업은 높은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비율인 경우는 절대적 비교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 투자 대가들은 대부분 스스로 선정한 기준 비율을 이용해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종목 선정을 위해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여 그 표준으로 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이상적인 표준비율은 특정 기업이 속한 산업이나 경제 전반에 관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당해 기업의 과거수치

특정 기간의 분석 자료를 과거 일정 기간의 유사한 자료와 비교해 봄으로써 기업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지 또는 나빠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연속되는 몇 기간의 자료를 비교하는 것을 수평적 분석 혹은 추세 분석이라 하는데 이는 오직 한 기간의 재무정보를 분석하는 수직적 분석 또는 정태 분석과 구분된다.

추세 분석은 기업의 상태가 개선되고 있는지 또는 악화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상에도 도움이 된다. 추세 분석의 한계점은 절대적인 평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변화는 항상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추세를 이용하여 미래를 예상하는 것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꼭 상기해야 한다.

산업평균(동종산업에 속하는 다른 기업들의 평균치)

추세 분석의 한계는 특정 기간이나 특정 기업의 분석 자료에 대한 적절한 비료 기준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 이 비교기준으로는 동종 산업에서 유사한 다른 기업의 수치, 동종 산업 내 몇 개 기업의 평균 등이 이용되다.

어떤 기업의 매출액이 10% 감소했다면 영업상황이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들의 매출이 20% 감소했다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산업분류상 동일 업종에 포함됐더라도 기업 규모나 활동 측면에서 평균 기업들과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산업 평균 비율보다 경쟁상대가 되는 기업들의 재무비율과 비교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그것은 경쟁기업은 비슷한 경제환경 속에서 활동하며 영업내용이나 기업 규모 등의 특성이 서로 비슷한 측면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재무비율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기업이 영업을 해서 남기는 수익 규모, 얼마나 성장했는지의 성장성,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의 효율성, 조달한 자본에 대한 안정성, 현금흐름 관련 비율이다.

이들 5가지 비율을 통해 기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현재의 건강 상태는 어떤지에 대해서 판단해 볼 수 있는 것이다.